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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팔이 불편하여 친필로 긴 글을 작성하기 어려워 퇴원 후 보름이 지난서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최근 51병동에 입원했었습니다.
5월 중순, 17년도에 발목과 무릎을 수술해주신 김택선선생님이 인천병원에 계셔 며칠간 급히 51병동에 입원하여 MRI검사와 진료를 보았습니다.
6월 중순, 경추 통증이 심하여 이호형 선생님께 진료를 보고 검사차 입원하였습니다. 뜻밖에도 같은 병동, 같은 호실, 그리고 같은 침대에 배치되었습니다.
아프고 검사결과에 걱정많은 제게 병동 대부분 선생님들께서 알아봐주셨고 웃는 얼굴로 맞이해주셔 이후에도 줄곧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우선 저의 주치의 이호형 선생님.
보다 정확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항상 신중하게 검사와 진단을 하셨습니다. 환자에게 많은 시간을 들여 검사 결과 및 치료 방향을 설명해주셨고 다음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전 회진이나 오후 외래 진료실에서 틈틈이 특이사항들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상이처가 많고, 이에 걱정과 염려가 많은 제게는 현실적이고 온정이 느껴지는 말씀과 격려를 줄곧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심신이 이전보다 호전된 상태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정형외과의 두 전담 간호사님들. 저의 많은 요구사항과 질의에도 매사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응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51병동 모든 의료진분들.
3교대에 휴일도 없어보여 환자보다 더 아플것만 같은 스퀘줄이지만 모두 환자분에게 항상 활기차고 밝게 응대하셨습니다. 갑자기 스테이션에 가서 저에 대한 질문을 드리면 담당이 아니여도 대략적인 정보는 공유되어 있었으며, 담당자에게 전달 후 빠르게 대처해 주셨습니다. 인수인계시간, 회진시간 등 바쁜 시간에 업무에 집중하다가도 환자나 보호자가 찾아오면 즉시 업무를 처리해주셨고, 모든 초점은 환자의 치료와 회복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상이국가유공자로서 매일 아침 건강상태가 다릅니다. 다시 말해, 다수의 이런 환자들을 매일 간호하고 응대하는 의료진분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가늠조차 하지 못합니다. 보훈병원의 특성상 환자들은 주로 고령의 국가유공자이며, 자부심이 크고 상이처는 다양합니다. 이상적으로 상호 존중하고 감사함을 갖는 것이지만, 한 환자는 품위를 해치는 언행으로 주변 모두를 불편하게 하였습니다. 당시 개별상황들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의료진분들은 환자를 진정시키고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는데에 전념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환자 개인의 인권과 보훈대상자로서 체면이 깎이지 않도록 끝까지 존중해주는 모습에 감사하고 감동하였습니다.
인천보훈병원에도 입원해 계시는 지인들이 계셔서 조용히 지내고자 휴게실 방향은 가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잠이 �� 휴게실로 가는 길에 직원분들의 사진과 이름이 걸린 표가 발견하고는 한분 한분 이름을 익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의료진분들이 더 편해져갔습니다. 매일 인사를 드리니 모든 분들의 성함을 알고있고 감사하지만 한분 한분 언급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특별히 두 분을 언급드립니다.
유소이 간호사님.
제가 마지막에 `유상병`님이라고 호칭을 블러드렸습니다. 병동을 지나가다보면 한 없이 업무에만 매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격어본 바로 많은 업무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그리고 주변 동료들을 도와가며 잘 처리하신다 감히 표현하고 싶습니다. 간호 업무에 대한 이해는 전무하지만, 적어도 여느 분야에 있어 태도와 숙련도, 그리고 책임감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유소이 간호사님은 본인의 업무에서는 맡은바 책임감이 강하고, 조용히 주변 동료들의 업무를 챙겨주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았습니다. 또한, 저의 요청사항들에도 정확한 시간에 맞춰 응해주셨습니다.
김경희 간호사님.
제가 있는 7호실을 자주 담당해주셨습니다. 김경희 간호사님은 나이는 어려보이셨지만 많이 차분하셨습니다. 그래서 좋은 뜻으로 선생님은 차분하셔서 좋다 말씀드리니, 아직 경험이 적어 항상 걱정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의 요청사항은 항상 빠르게, 반복적인 업무들은 미리 처리해주셨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긍정적인 태도와 말` 입니다. 환자들에게 같은 내용을 설명할 때도 항상 긍정적인 어조와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애매한 부부은 여지를 남겨두고 `알아보겠습니다`, `확인해보겠습니다`, 라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에 환자들 역시 웃으며 `그럼 부탁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누구나, 특히 환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거절을 당하거나 희망이 안보이면 좌절하기 쉽습니다. 이런 점에서 김경희 간호사님의 베어있는 태도와 언행은 보이지 않는 큰 치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리치료실
제대 후 치료와 재활만을 위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1분1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생활하려 노력했습니다. 회진 후 대부분의 시간을 도수치료실에서 보냈습니다. 자전거와 e-gym, 열/전기 치료를 받고 정오가 넘어 병실에 돌와왔습니다. 다른 분들께 피해가 되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오히려 치료사분들이 많이 배려해주셨습니다. 저의 도수치료 전담 정병수 선생님은 경추통증과 더불어 원인이자 치료방법인 자세와 체형교정을 중점적으로 잘 치료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열/전기 치료실에서는 어깨탈구로 인해 매번 배게높이를 높여야하는 수고로움에도 웃는 모습으로 챙겨주시며 치료해주셨습니다. 물리치료실 모든 분들의 배려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몸은 아프지만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능력을 개발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로서는 `선진보훈문화 및 예우증진`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예우에 있어 보완되어야 할 부분에만 집중되어 지금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인천보훈병원 51병동에서 입원했던 기간은 제가 국가유공자로서 예우를 받고 있다고 느낀 첫 시간이었습니다. 51병동, 인천보훈병원, 그리고 보훈공단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